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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는 젠틀맨이 없다 - 런던 특파원이 알려 주는 대영제국의 다섯 가지 비밀 (커버이미지)
영국에는 젠틀맨이 없다 - 런던 특파원이 알려 주는 대영제국의 다섯 가지 비밀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장일현 지음 
  • 출판사북랩 
  • 출판일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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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국부’, ‘법치’, ‘실용’, ‘노블레스 오블리주’, ‘글로벌’
영국을 명쾌하게 설명할 키워드 다섯 가지를 제시하다


영국의 역사와 인물을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다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 영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된 비밀을 파헤치는 책 ‘영국에는 젠틀맨이 없다’가 북랩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대영제국을 건설했고, 브렉시트를 단행했으며, ‘젠틀맨’이라는 단어의 대명사가 된 영국의 모습을 샅샅이 분석하고 파헤쳤다. 역사적 사건과 현재를 연관 짓는 상세한 설명도 함께 싣고 있다.

저자는 영국을 파악할 다섯 가지 키워드로 ‘국부’, ‘법치’, ‘실용’, ‘노블레스 오블리주’, ‘글로벌’을 제시했다. △ 국가의 본성인 생존과 경쟁 승리를 위해 치열하게 국부 축적에 힘썼으며, △ 권력자나 일부 사회 세력이 멋대로 사회질서를 어지럽히지 않도록 법과 규칙을 철저하게 세웠으며, △ 과거의 틀이나 관행에서 벗어나 실리적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나가고 도전했으며, △ 지도자가 먼저 모범을 보여 국민들이 똘똘 뭉칠 수 있었으며, △ 세계라는 무대를 항상 생각해온 것이 영국인의 모습이다. 또한, 저자는 이 키워드가 모두 우리 사회가 한 발 더 발전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국제 사회에 우뚝 서기 위해 배우고 참고할 키워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 책은 유럽의 섬나라에서 세계를 호령하는 제국으로 발돋움한 영국과 영국인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환상이 아닌, 베일 속에 숨어 있던 그들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역사를 통해 영국인이 어떻게 실리를 추구하는 냉철한 현실주의자가 될 수 있었는지 파악하는 단계에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가 영국 특파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보고 듣고 느낀 영국인들의 진짜 모습을 진솔하게 담으려고 한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영국에 관해 알고 싶었던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영국을 파악할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장일현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석사학위 논문 「민주화에 따른 청와대비서실의 구조와 기능 변화에 관한 연구」(1994)는 월간지 『세계와 나』에 3개월간 연재됐다. 1997년 2월부터 조선일보에 재직하고 있다. 사회부와 정치부, 영남취재본부, 산업부, 주말뉴스부, 여론독자부 등을 거쳐 현재 국제부에 근무하고 있다. 2004년 6월부터 약 8년 동안 국방부를 출입했다. 2015년 말부터 2017년 11월까지 영국 런던 주재 유럽 특파원을 지냈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왕보다 법을 앞세우고 선진 금융을 무기삼아 적을 굴복시켰으며
우물 밖으로 나가야 산다고 믿고 실행한 나라, 영국

작은 섬나라에서 벗어나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된 비결을
런던 특파원이 현지 체험을 토대로 생생하게 전한다!

새로운 프리즘으로 파악한 영국의 과거

역사는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모으고, 나열한 것이 아니다. 있었던 사실에 ‘현재’라는 프리즘을 가져가 무엇이, 왜, 어째서 중요한지를 파악하고 해석한 결과가 바로 역사다.
이 책은 바로 그 역사 본연의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영국 역사와 그 속을 누빈 주인공들에 대한 단순한 소개와 설명을 넘어 영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저자의 시각과 개념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그들은 어떻게, 무엇을 가지고 대영제국을 건설했는지에 대한 독자적인 프리즘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아하, 영국을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라는 참신한 시선을 접하게 된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던 역사학자 에드워드 H. 카(E. H. Carr)의 말을 강렬하게 떠올리게 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영국 사람을 흔히들 젠틀맨이라고 하는데, 그 이면에는 또 다른 새로운 인간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우리에게 보이는 영국인의 맨얼굴이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역사 속 영국은 실제로 젠틀맨인지를 생각하다 보면 유익함과 흥미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젠틀맨의 옷을 입었지만 그 속에 다른 존재가 존재하고 있다는 이 독특하고 역설적인 명제는 형성 과정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 그 형성 과정은 바로 영국의 과거다.

쉽게 풀어 설명한 영국의 역사
이 책에서 단연 눈에 띄는 장점은 자칫 잘못하면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영국의 역사를 쉽게 풀어준다는 점이다. 다양한 시각과 수많은 자료를 빨아들인 뒤 알기 쉽게 추리고 설명한 덕에 자연스러운 흥미를 자아낸다.
젠틀맨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온 말일까? 앙숙이라고 알려진 영국과 프랑스는 왜 앙숙이 되었을까? 영국 왕실은 어떻게 수많은 국민의 애정과 존경을 받을 수 있었을까?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영국’이라는 나라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떠오르는 수많은 물음표를 해결할 답을 하나씩 제시한다.
특히, 영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영국이 경쟁한 상대인 프랑스와 에스파냐(스페인) 등에 대한 얘기도 쉽고 재미있게 해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 관계를 쉽게 조망할 시각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 영국이 나아갈 길
이 책에서는 ‘국부’, ‘법치’, ‘실용’, ‘노블레스 오블리주’, ‘글로벌’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영국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했다. 이제 글로벌 사회, 영국이 앞으로 나아갈 길과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방편을 분석할 차례다.
저자는 영국이 맞이할 미래와 현재 왜 어려움을 겪는지를 예고하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진단한 영국은 ‘사회·경제적 난항을 겪고 있지만, 다시 글로벌 사회의 리더로 발돋움할 국가’다. 21세기 글로벌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이런 영국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저자의 폭넓은 시야와 함께 영국이 그리는 새 아침이 어떤 모습인지 엿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석사학위 논문 「민주화에 따른 청와대비서실의 구조와 기능 변화에 관한 연구」(1994)는 월간지 『세계와 나』에 3개월간 연재됐다. 1997년 2월부터 조선일보에 재직하고 있다. 사회부와 정치부, 영남취재본부, 산업부, 주말뉴스부, 여론독자부 등을 거쳐 현재 국제부에 근무하고 있다. 2004년 6월부터 약 8년 동안 국방부를 출입했다. 2015년 말부터 2017년 11월까지 영국 런던 주재 유럽 특파원을 지냈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목차

서문



여는 글

영국 다시 보기



킹스맨의 환상

정장과 실크햇, 우산 그리고 매너 / 신사 되기 / 진면목



위대한 탐험가가 바랐던 세상

여왕에게 바친 폭포 / 아프리카에 대영제국의 식민지를 / 100년 전 무기 / 세계 최초의 기관총 / “우리는 가졌고, 그들은 갖지 못한 것”



대륙과는 다른 철학으로 세상을 보다

코로나와 백신, 과학 / 이성이냐 경험이냐 / 과학과 산업이 꽃을 피우다



1장 ‘국부’ 돈이 승패를 가른다



해적의 나라, 신사의 나라

황금 기사 / 해적, 돈과 명예를 한 손에 쥐다



영국의 재정혁명

첫째도 돈, 둘째도 돈, 셋째도 돈 / 먼저 치고 나간 네덜란드 / 어제는 동지, 오늘은 라이벌 / 선진 금융을 옮겨 심다 / 공채와 간접세가 일으킨 마술



번영을 가져오는 사람들

위그노 대탈출 / 인재를 귀하게 여기는 전통 / 종교와 출신을 따지지 않는다 / 자본·인재를 향한 유혹은 계속된다



2장 ‘법치’ 왕보다 법이 먼저다



의회라 쓰고 세금이라 읽는다

브렉시트 찬성파의 ‘빨간 버스’ / 전쟁과 세금, 의회 / 선각자, 인류에 의회를 선물하다 / 모범의회 / 귀족원과 평민원



젠트리의 성장

천일의 앤 / 헨리 8세 / 대륙과는 너무 다른 종교개혁 / 수도원 해산과 젠트리의 성장



누가 왕의 목을 치는가

마리 앙투아네트 / 삼부회 / 로베스피에르와 기요틴 / 찰스 1세와 청교도 / 공화정,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



누구도 법 위에 존재할 수 없다, 그가 비록 왕일지라도

장수 국왕, 단명 국왕 / 법의 지배를 거부한 왕의 최후 / 왕의 시대가 저물다



3장 ‘실용’ 이기는 전략이 최선이다



전쟁에서 이기는 법

전쟁은 속임수다



무적함대, 해상 게릴라전에 무릎 꿇다

대항해시대의 선구자들 / 몸풀기 시작하는 섬나라 / 16세기 벤처투자가 / 정면 대결을 원했던 아르마다 /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 영국 함대



적도 속이고 우리편도 속인다

태양왕 / 누가 세계를 통치할 것인가 / 글로벌 전쟁 / 잇따라 체면 구긴 프랑스 / 말버러공 존 처칠 / 클라이맥스로 향하는 두 나라



세계의 통치자를 가린다, ‘7년 전쟁’

대세를 가른 전쟁 / 영국의 ‘성동격서聲東擊西’ / 전쟁 지도자 피트 / 동인도회사 / 왕관의 첫째 보석 / “영국군이 어떻게 여기에…”



마지막 군사 천재를 무너뜨린 전략

트라팔가르 해전과 옆구리에서 적 대열 깨기 / 넬슨과 영국 해군의 전통 / “전쟁은 보급이다” / 동갑내기 전쟁 영웅 / 마지막 군사 천재의 쓸쓸한 퇴장



4장 ‘노블레스 오블리주’ 왕을 내세워 뭉친다



무엇이 이기는 군대를 만드나

무굴 제국과 마라타 동맹 / 군기 / 엘리트의 산실 / 강철 같은 육체에 깃든 충성심



여왕에서 총리까지

틸버리 연설 / “나는 잉글랜드와 결혼했다” / 피, 노고, 눈물 그리고 땀



최종 비밀병기

귀여운 여왕 / 최고의 국가 보물 / 영국이 가는 길을 알려거든 / 제국 파워의 원천 / 노블레스 오블리주



5장 ‘글로벌’ 우물 밖으로 나가야 산다



섬에 둥지를 틀다

왕의 도시 / 이곳에 그가 묻혔다 / 하이드 애비 / 해군의 시작 / 영어라는 블랙홀 / 잉글랜드 세종대왕



대륙이여 안녕

노르망디에서 온 정복왕 / 두 나라의 운명이 얽히다 / 백년전쟁, 섬나라 잉글랜드의 탄생 / 장미전쟁, 왕권을 반석에 올려놓다



섬나라에서 꽃피운 전통과 문화

왕세자는 왜 웨일스공이라고 불릴까 / 재무장관의 빨간 가방



세계를 향해 뛰어라

마틴 울프와 니얼 퍼거슨 / 다시 포효하는 섬나라 / 중국과 인도 / 자유세계 글로벌 넘버투



맺는 글: 유럽 내 별종을 바라보며



참고문헌

한줄 서평